유년기부터 식물과 함께 성장한 작가는 2014년 고양시에서 진행한 〈이사하는 정원〉을 비롯하여 '식물'과 '타자'의 상호관계성에 주목해 왔다. 식물의 삶에 인간의 생로병사를 빗대어 식물에 담긴 인간의 흔적과 서사를 드로잉, 설치, 영상 및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올해 〈다시, 해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해움 화단에 식물을 가꾸고 치료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화훼디자인을,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표적으로 개인전 《써언덕모티》(공간 일리, 2022)과 더불어 《당신의 정원》(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0)의 프로젝트를 열었으며, 《물의 공간》(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2023), 경기도미술관 《미술관의 입구:생태통로》(2022),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2021)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kimleepark_org
퍼포먼스 기반의 영상과 사진 작업을 한다. 지축 재개발 현장, 춘천, 청평 등의 특정 지역을 걸으며 찍은 길 위의 풍경 사진 연작을 시작으로, 20대 초반 공장 근로 경험을 사진과 영상으로 풀어나갔다. 나아가 개인의 가치 실현을 위한 노동과 사회화, 관념화된 노동 사이의 괴리감이라는 고민을 바탕으로 권력에 의한 개인의 고립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앞으로는 주거 환경이 권력으로 작동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의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과 석사를 졸업했다.’2020 고양 아티스트 365' 선정작가로, 이듬해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META-gram 2022》(SPACE22, 2022), 《BGA Offline Showcase : PHYSICAL》(갤러리 팩토리2, 2020)과 런던의 NEWCROSS ROAD, 서울혁신파크에서 《URBAN PLAYGROUND》(2015)에 참여했다.
@sungukroom
특정 지역에 머물며 물리적 시간을 보내고 그곳의 물질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2017년 서울 도봉구의 대전차방호시설 평화문화진지에, 2020년에는 제주도 예술곶 산양에 입주하여 수집한 물건과 그에 축적된 기억을 재료로 활용해 회화, 설치, 영상 작업으로 시각화했다. DMZ를 둘러싼 서사에 주목하면서부터는 국가 분단 등의 거대 담론으로 시선을 확장해왔다. 개인사를 아우르는 공적 기억 담론을 풀어가며, 경계라는 장소와 이를 둘러싼 시간에 대해 연구하고 시각화한다.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사와 홍익대학교 동양화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트포럼리(부천, 2020), 우리미술관(인천, 2020), 문화예술구락부 통/화곡동 컨테이너(경기/서울, 2019)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바람에 맞서서(2023 초도항 아트 페스타)》(초도항 항구 옥상 및 테라스, 2023), 《옆으로 하는 대화》(임시공간, 2022), 《DMZ, Art&Peace Platform》(제진역, 2021), 《낯선 전쟁》(국립현대미술관, 2020)등이 있다. 2023년 경기예술지원 창작분야, 강원문화재단 예술첫걸음지원에 선정되었다.
@hanseokkyung
역사, 사회적 특수성을 지닌 장소를 예술적 태도로 리서치하고 시각화한다. 점차 신체를 최소 단위의 장소로 매개 삼아 장소라는 개념 자체를 감각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외부와 내부에서 각각 다르게 장소를 감각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유희성을 발견함으로써, 장소 특정적 작업에 대한 개념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정립하고자 한다.
상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화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철원문화원에서 《폐허의 고리》(철원, 2019),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희미한교차: J에게》(서울, 2015) 등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REAL DMZ 양지리 레지던시, 평화문화진지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미지의 증인》(통의동 보안여관, 2022), 《한강은 누구에게나 비범하다》(갤러리 허브, 2020)와 《제주비엔날레:투어리즘》(복합문화공간 이아, 2017)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lisbeth_salander__